방혜자 “성좌” 작품전시 및 출판식

방혜자 “성좌” 작품전시 및 출판식

한불통신-ACPP) 방혜자 화백이 파리 한국문화원(노일식 원장)에서 전시 주제 “성좌-Constellations” 및 3번째 작픔집 “빛의 노래-Chant de la lumière”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전시회는 모철민 주불 한국대사, 노일식 문화원장, 이종수 전 문화원장, 파리시 박물관 관계자 및 유명 겔러리 인사들과 한묵화백 및 후배 작가들이 대거 참석해 전시 및 출판을 축하했다.

방혜자 화백과 모철민 주불 한국대사

방혜자 화백과 모철민 주불 한국대사

1937년에 태어난 방화백은 1958년「서울풍경」이라는 첫 작품을 그린 이 후 80여 차례 개인전을 한국과 유럽, 미국 등지에서 가진 바 있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화가다. 1961년부터 프랑스에서 영혼의 빛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통한 예술적 접근을 끝임 없이 시도했으며 “마음의 눈”으로 볼 수밖에 없는 내부의 빛을 반세기 시간 속에 당신의 눈과 나의 눈을 통해 반사되기도 하고 투영되는 모습으로 형상화하였다.

그녀는 작고 가냘프다. 하지만 크고 깊은 우주의 세계를 그린다. 그리고 말한다. “당신은 마음의 눈으로 상대를 본다.” 그 마음의 눈으로 당신을 판단하고 정의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 눈은 곧 ‘빛’이며 ‘영혼’으로 표현하고 결국 ‘우주의 빛-성좌’로 연결되고 있음을 이번 전시가 보여주고 있다. 당신도 그 마음의 빛으로 전시장에 서길 바란다.

“성좌” 전시는 9월 23일까지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빛의 향연”을 담은 세 번째 작품집

세번째 작품집 『빛의 노래』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의 작품을 주요 전시장면과 함께 수록하고 있으며, 국내에 많이 소개되지 못한 기존의 평문(評文)과 새로 씌어진 글들을 함께 실었다.Chant-de-lumière-Carte-COUVERTURE

미술평론가이며 철학가인 질베르 라스코(Gilbert Lascault)는 2013년 ‘빛의 입자’ 시리즈를 주제로 「반짝이는 빛의 입자들」이라는 글을 통해 눈부신 입자들의 미세한 세계에 주목한다. 제각기 간헐적인 섬광을 내뿜는 입자들이 움직이고, 이동하고, 떠돌고, 춤추는 빛으로 충만한 방혜자의 그림은 빛의 부드러운 위력, 미묘하게 조절된 에너지, 그리고 침묵의 힘을 보여 준다.

자연, 그리고 원소들에 대한 관찰이 통합적으로 전환되어 나타나는 방혜자의 작품은 직접적인 표현형태라기보다는 원소적인 것이 숭고화된, 초월적 해석이다. 방혜자의 그림 속에서 나는 흙과 공기, 그리고 물을 다시 발견한다. 불의 경우, 신성한 불이 그의 마음속에 있다.—피에르 쿠르티옹(Pierre Courthion)

방혜자의 그림은 우주적이며 유현(幽玄)하다. 조그맣고 가냘픈 모습을 떠올릴 때, 크고 깊은 그의 그림 세계가 신기하기만 했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수직(手織)의 무명 같은 것, 그런 해 뜨기 전의 아침을 느낀다.—박경리IMG_5016-2015-09-09

천체 물리학자인 다비드 엘바즈(David Elbaz)는 「별과 빛」에서 “방혜자의 그림은 우리를 오묘한 신비와 마주하게 만들고 감동을 불러일으키면서 우리들 존재의 기원, 우주의 기원에 대한 가장 심오한 물음에 문을 열어 준다”고 말한다. 그는 빛의 근원으로 거슬러 올라가 빛의 언어를 해석해내려는 천체 물리학자로서 방혜자의 그림과 천체 이미지 사이의 유사성을 발견하고 느꼈던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샤를 쥘리에(Charles Juliet)는 세잔, 자코메티를 비롯한 화가들에 대한 비평서를 저술하고, 프랑스에서 문학 최고상인 공쿠르 상 시 부문을 수상한 시인으로 「방혜자의 빛」에서 작가의 삶의 궤적을 압축적으로 잘 정리하고 있다. 1999년 인연을 맺은 후로 꾸준한 관계를 이어 온 두 사람은 프랑스에서 샤를 쥘리에의 시, 방혜자의 수묵화로 시화집 『그윽한 기쁨(Une joie secrète)』을 출간하는 한편, 김지하의 시집 프랑스어판 출간을 위해 협력, 2006년 『화개(花開)』의 출간까지 함께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미술사학과의 윤난지 교수의 「마음의 빛」은 대지를 포근히 감싸는 따사로운 햇볕, 생명의 숨결을 반복하면서 부드럽게 진동하는 광선, 검푸른 하늘을 뚫고 나오는 금빛 여명, 여기저기 안광처럼 번뜩이는 섬광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는 빛의 순간을 재현해낸 표현기법에 초점을 맞췄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대표적 한국 현대미술작가로 성장한 방혜자는, 회화 외에도 벽화, 스테인드글라스, 서예 등의 작업을 병행하며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작품집은 현재까지도 왕성하게 창작열을 불태우는 방혜자의 ‘색채의 시학’과 ‘빛을 추구하며 걸어온 길’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방햬자 화백

방혜자 화백

한편 이 책의 출판기념회가 파리에 위치한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2015년 9월 9일 오후 6시에 있으며, 이를 기념해 개인전 「성좌(聖座,Constellations)」가 9월 2일부터 2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방혜자는 지난 30여 년간 한국문화원을 프랑스에 알리는 데 힘을 보태 왔는데, 이곳은 그가 프랑스 사람들에게 10여 년간 서예를 가르친 곳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185컷의 컬러 도판과 연보가 실려 있으며 텍스트는 국문, 불문, 영문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한불통신-AC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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