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진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120년전 조선궁중무희복식 발굴

리진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120년전 조선궁중무희복식 발굴

 

한불통신) 12년전 KBS 한국사 다큐팀이 제작 방송한 리진의  “파리의 여인”이 방영이 되자 주진오교수(현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는 역사적 증거물이 없으며 프랑스 <엉 꼬레En Coree> 책에서 언급한 리진의 이야기는 허구라고 주장한 바 있었다. 다큐제작팀은 파리에서 리진의 흔적을 찾았지만 그녀가 파리에 체류했다는 증빙은 없었다. 허구라고 주장된 엉 꼬레En Coree책은 리진이 남긴 기록의 전부였다. 이를 바탕으로 김탁환과 신경숙은 소설로 발표되었다. 

En Corée, 1904년에 발행,

많은 연구자들이 리진의 흔적을 찾기위해 헌책방과 고문서를 찾아 발품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프랑스 카톨릭 수녀회로부터 한국한복을 인수받았다는 소식을 변정원선생으로부터 들었다. 이 조선한복은 120년전 궁중무용복식으로 판명이 되었고 <엉 꼬레En Coree> 책 속에 실린 사진 속 무용수가 입은 복식과 일치하고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고 궁중전통자수 이정숙 명인에게 다시 확인을 받았다. 책에서 밝흰 리진의 신체적 특징을 언급한 몇구절을 옮겨보았다. 

1904, 히폴리트 프랑댕 Hippolyte FRANDIN 과 클레르 보티에 Madame Claire Vautier가  공저한 한국에서 En Corée 138 – 141 쪽에서 리진의 용모가 표현되어 있다. 그들의 글을 통해 보면 그녀는 작은 키의 궁중무용수였다.

‘‘En raion même du déploiement fabuleux de son intellectualité, Li-Tsin ne fut pas longtemps à reconnaître son infériorité physique vis-à-vis des Européennes qu’ells fréquentait journellement. 리진은 그녀의 놀라운 지적수준에도 불구하고 매일 대면하는 유럽인들과 육체적인 열등감을  알게 되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고 밝히고 있다.

같은 페이지 하단에는  ‘‘Elle devint si menue, la pauvre petite Coréenne, qu’elle ressemblait, dans son large fauteuil à oreilles, entre lesquelles,  elle tenait tout entière, à un petit singe que, pour plaisanter, on aurait costumé en femme. 가련하고 몸집이 작은 한국여자는 점점 왜소 해졌는데 마치 큰 소파에 여자 옷을 입고 앉아 있는 작은 원숭이처럼 보였다. ’’고 이 책은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몇 장의 사진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여러 사진 중 43쪽에 무용수 사진 한 장을 볼 수 있다.  무용 복식을 하고 있는 4명의 무희 중에 좌측 첫번째, 작은 키의 무용수를 확인할 수 있다. 그녀가 입고있는 무용복식은 아주 독특하다.  다른 무용수와 완전히 다른 스타일복식 임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그 작은 키의 무용수가 입은 것과 아주 흡사한  무용복식이 파리 한 수녀원에서 인수받은 복식과 같다. 사진참조 

En Corée, 43 page,

 

좀더 철저한 인증절차를 밟아야 하겠지만, 그 책에 나오는 무희들의 사진에서 특별한 양식의 복식을 입고 있는 무용수가 리진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다.  En Corée 라는 책에서도 작은 체구를 가졌다고 언급하고 있다는 점과 그녀가 입고 있는 무용복식이 아주 흡사하다는 점이 리진으로 입증하기에 충분하다.

리진은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자신이 입었던 복식을 카톨릭 재단 수녀에게 기증한 것으로 추정해 볼만하다. 이유는 도미니크 수녀회 소장품에서 한 세기 동안  한국복식으로 구분해서 전해져 왔으며 한국인 수녀에게 전달이  되었기 때문이다. 도미니크 수녀회는 여러 외국의 복식들을 보관하고 있었으며 이 복식들을 이용하여 연극회 공연을 갖기도 했다고 현 도미니크 수녀회 기숙사  수녀인 엘리자베스가 밝혔다.  다른 외국 여러 나라의 복식들은 인류사 박물관으로 보내 졌지만 오직 한국복식은 한국인 수녀에게 전달되었다.  이점 또한 특이하다. 

변정원 선생과 엘리자베스 수녀가 조선무용복식 인연을 이야기하고 있다.

1955년부터 도미니크 수녀회가  조선무용복식을 보관했던 곳: 10 Rue de Condé Paris France 

파리 유네스코 전시장에서 ‘‘왕궁복식’’이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하고 있는 이정숙 명장에게 궁중무용복식 감정평가을 의뢰하였다.  이정숙 명장은 En Corée 책에서 나온 사진과 그 무용복식을 번갈아 보면서 사진과 복식이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작품을 자세히 살펴 보자마자 ‘한국에서는 아직 한 번도 접해 본 적이 없는 유일한 양식으로 19세기 조선 국보급 작품이다’ 라며 확신을 갖고 설명을 하면서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박물관이든 어디든 가기 전에 본인이 똑같이 재현할 수 있으니 이를 허락을 해달라’고 간절한 요청을 했다. 이 명인은 초록색 옷감은 궁중에서 주로 사용했는데 바로 이 무용복식이 궁중에서 나왔음을 증명해주고 있다고 밝힌다. 두 벌의 무용복식과 복주머니와 장식품을 관찰하며 이정숙 명장 본인이 직접 제작한 복주머니가 비슷함을 강조한다. 사진 참고

변정원선생과 이정숙명인이 리심이 입었던 무용복식을 확인하고 있다.

리진이 프랑스에 남기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궁중무용복식

120년전 조선여인들의 악세사리 복주머니, 은장도, 고추모양이 보인다.

사진 속  리진이 입은 복식은 한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무용 옷이다. 중앙박물관 복식 담당도 중국 혹은 주변국의 복식이라고 메일로 언급했지만 한국에도 이런 복식이 있는지 확인을 못 받았다. 궁중복식 자수 명장인 이정숙은 유일한 조선궁중무용복식 이라며  120년전 궁중에서 사용했던 색상, 옷감, 악세사리라고 설명을 하였고 문화재청에 등록을 제의하기도 했다.

이 복식과 리진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 이 복식이 한국 고유의 무용 복식인가부터 전문가를 통해 학문적 인증 절차가 필요하다. 발굴된 소장품에는 2벌의 무용 복식과 한세트의 복주머니와 천으로 만든 은장도 및 고추가 달린 악세사리가 포함되어 있다.

궁중무용복식에 대해 학술적 접근은 물론 En Corée책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프랑스 초대 전권공사인 콜렝 드 플랑쉬가 리심이 파리에 함께 있었음을 증명할 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 

 

한불통신 

paris50ky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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