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시인 100년과 파리에서 별 헤는 밤

윤동주시인 100년과 파리에서 별 헤는 밤   

 

한불통신ACPP) 파리 가을밤이 일찍이 내려왔다. 센느강 옆길을 돌아서며 밝은 찬 기운을 마셨다. 윤동주 탄생 (1917-1945)  100주년 의미를 깊이 되새기는 기념 시낭송대회가 파리에서 열렸다.  2017년 11월25일 토요일 18시에 파리 열방교회 오르세 성전에서 윤동주 시가 낭송되고 있음을 안다면 그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해 졌다.

100세 생일 축하파티를 한인과 파리지엔들이 어깨를 같이하며 한식을 즐기고 있다. 생일을 맞은 주인공이 이런 장면을 보았다면 얼마나 즐거웠을까. 주최 측은 ‘어르신’을 공경하는 차원에서 상차림을 따로 준비했다.

윤동주 백수 생일상을 한불가족들이 함께하고 있다.

 

광복을 6개월 앞두고 일본감옥에서 29세 나이로 생을 다한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

교회 천정에는 별들로 가득 장식된 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별 헤는 밤이 아늑한 공간에 만들어졌다. 빈자리가 없다. 만석이다. 파리 교민원로 모임인 청솔회 회원을  빼고는  젊은 청춘들이 별들의 빛처럼 반짝였다.

윤동주 시낭송대회 사회자 왼) 이보리, 이지수

관객들에게 윤동주 일대기를 담은 동영상을 시낭송 전에 소개했다. 시인의 생가 중국 용정 북간도, 일본 유학 생활 중 수감된 후쿠오카 형무소까지 시인의 생애를 다룬 흑백영상으로 다큐를 보았다.

일제 강점기의 칠흑같은 어두운 시기에 별빛 같은 시어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저항하며 쓸쓸히 부르짖던 애국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윤동주. 밝은 영혼으로 쓰인 주옥같은 시들이 모든이에게 씻킴을 준다. 그리고 밝게 빛을 발한다. 마치밤하늘의 별들처럼…

일본군에게 체포되어 생체 실험 중 윤동주가 어머니를 그리는 노래를 오페라 테너가수는 눈물을 흘려가며 관객에게 생동감 있게 큰 울림을 전달한다. 동주를 부른다. 어머니를 찾는다. 애타게 찾는다. 애간장이 녹아내린다. 하염없는 눈물을 쏟아내는 외침은 생을 마감하는 최후의 소리였다.

테너 강 욱

«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 괴로워했던 그의 고결한 시 정신, 치열한 삶을  살다간 시인 «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  자신에게 주어진 십자가 길, 완덕의 길을 걸어가며 민족 독립의 제단에 자신 몸을 제물로 바치고 인간 속에서 별빛처럼 스러진 거룩한 애국자 신앙인 윤동주의 백수를 맞는 2017년 그가 그립다.

윤동주 시낭송 대회에서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학생, 한불가정 어린이와 아빠, 한국어 전공 프랑스 대학생, 칠순나이 어르신 할머니, 참가자 모두 한국어와 불어를 동시에 그리고 함께 한 시인을 그리며 낭송했다.   아래 영상은 시낭송 전부를 들을 수 있는 1시간 15분 오디오다. 시를 듣는 마음으로 제작했다.

현시대에 파리에서 걸맞게 한류케이팝 전공자들의 윤동주 시 연기, 새롭게 작곡한 윤동주 시 작품 공연 다채로운 프르그램으로 시낭송회가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으면서 진행되었다.  시 낭송대회 심사위원으로는 파리 세종학원 학장  임준서, 프랑스 존 대표 이석수, 파리 7대학 교수였던 이병주, 역시 파리대학에서 한국학을 가르쳤던 조르주 지겔메이어 교수가 심사위원에 위촉되었다.

심사위원 왼쪽부터 이병주교수, 조르주 지겔메이어 교수, 세종학장 임준서, 프랑스 존 대표 이석수

밝은 영혼을 가진 윤동주 시인은 죽음의 골짜기 건너 시와 함께 우리 곁에 부활해 있음을 확인하는 기회였다. 암울한 시대를 맑게 하라는 깨우침을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파리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한 열방교회에게 고마운 미소를 보낸다.

윤동주 시낭송 참가자들

윤동주 탄생 100주년 시낭송 수상자

수상자:
대상: 금창진- 쉽게쓰여진시
우수상: 변정원 – 서시
장려상: 임아정 – 길

감동상
1/ 한예은. 한예슬 – 별헤는밤
2/ 마리옹 marion guiller- 또다른 고향

인기상
1/ 유나 베르나르(딸) – 프레드릭 베르나르 frederic bernard(아버지) – 봄
2/ 파리열방교회 중고등부 – 별헤는밤
이경민, 이도영, 송혜진, 이산, 문다은

 

한불통신ACPP 변정원 Jeong B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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