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inture-vidéo: 권순철은 삶의 얼굴을 그린다.

Peinture: 권순철은 삶의 얼굴을 그린다.

권순철화백의 ‘얼굴’들은 지나온 삶의 깊은 골짜기가 있다. 아주 깊은 자기희생을 통해 만들어진 주름 골짜기를 만나게 된다. 그 깊이를 날카로운 나이프로 물감을 중첩하여 명암을 더하며 무게감을 더한다.

전시 전에 그의 파리 근교 이쉬네 물리노 아틀리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파리에서 노숙자의 빈자얼굴에서 묻어 나온 깊은 골짜기를 설명했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고 집 없는 이민자들이나 어떤 구속도 얽매이기 싫은 프랑스 SDF들의 모습을 구현했다고 말한다. 반면에 한국노인들의 얼굴에선 고통을 극복한 메타포를 찾았다고 한다. 시대적 고통을 견디어낸 한국사 모습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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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강렬한 얼굴이 눈길을 끌어 당겼다. ‘다 이룬자’의 얼굴인 예수의 모습이었다. 권화백 부인이 먼저 세상을 떠났을 때 예수의 얼굴을 그리며 깊은 위안을 받았다고 한다. 남녀 간의 선택은 친구의 선택과는 달리 대부분 죽을 때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상대가 갑자기 다른 세상으로 돌아갔을 때 남아 있는 자는 혼돈에 빠지곤 한다. 그 때 찾아온 예수의 십자가 얼굴은 사랑과 위로가 되어  영혼을 되찾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말한다. “예수의 얼굴 속에 사랑을 확인했다”고.

그러면서도 그를 표현하기에 너무 부족하다고 한다. 예수는 33살에 모든 걸 다 이루었다고 십자가 메달려 죽기 전에 말했다. 고통 속에 모든 것을 완수한 예수얼굴을 더 오랫동안 볼 수 있었다.3K7A9892-600

권화백은 대학을 졸업하고 난 이 후부터 40여 년간을 그린 얼굴들은 그의 또 다른 얼굴이었다. 1989년 파리 온다. 3년을 기한으로 온 그는 원하는 것을 찾으려고 왔지만 지금까지 체류하게 되었고 이제 28년째를 맞았다.

권순철화백은 <<VISAGES PLURIELS>>이라는 제목으로 파리 문화원(원장 박재범)에서 2인 전을 2월22일부터 3월 15일까지 전시한다. ‘빈자와 다 이룬자’의 얼굴을 볼 수 있다.

한불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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